5·31 지방선거를 앞둬 유권자들에게 발송되는 후보들의 정책공약이 대부분 윤곽을 드러냈다.
도지사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정책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세 후보의 핵심 공약들이 일부 시민단체의 공약평가에서 참신성, 실현성,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유권자들의 세심한 검증이 요구되고 있다.
▶진철훈 후보=열린우리당 진철훈 도지사 후보는 읍·면별 특용작물 그린타운 조성, 구도심 재개발타운 조성, 제주맥주(가칭)회사 도민 대표기업 육성 등 모두 17개 분야 정책과제와 세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진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비 해외 유학생 선발제 실시 ▷서귀포시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청와대내 제주특별자치도 담당 비서관제 신설 ▷스포츠 교육기관 유치 ▷노인질환 치료 지원 ▷보육시스템 구축 ▷장애·비장애인 차별 철폐 등을 약속했다.
▶현명관 후보=한나라당 현명관 도지사 후보는 특별자치도 자치역량 행정혁신, 향토자원 활용 신성장산업 육성, 구도심 리모델링사업 추진 등 제주를 2배로 키우기 위한 10대 실천전략과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현 후보는 ▷항공료 50% 인하 ▷1읍면 1명품 갖기 운동 ▷곶자왈지대 도립공원 지정 ▷한라산연구소 독립전문기관 육성 ▷생활권역별 지역 균형발전모델 추진 ▷여성 인적자원 활용 확대 및 보육환경 대폭 개선 ▷장애인 자립터전 확충 등을 약속했다.
▶김태환 후보=무소속 김태환 도지사 후보는 경제활성화를 통해 도민 1인당 소득 3만불시대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특별자치도 분야를 포함해 민선 4기 제주도정 10대 실천전략과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무규제·무차별·무불편 등 신3무프로젝트 추진 ▷농업생산·유통 1조원 지원 ▷여성 부지사직 신설 ▷산남 제2혁신도시·교육훈련 메카 육성 ▷사회복지예산 일반회계 20% 배정 ▷영어공용타운·영어문화원 설립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