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의 현명한 선택 기대"

"제주도민의 현명한 선택 기대"
한나라 박근혜대표 서귀포지역 현명관 후보 지원유세
  • 입력 : 2006. 05.30(화) 16:33
  • 강봄 기자 b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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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주를 찾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서귀포 동문로터리에서 열린 현명관 도지사후보 거리유세에서 청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피습사건으로 열흘 동안 입원했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제주유세로 '박근혜 효과'를 극대화, 승기를 굳힌다는 계획 아래 30일 현명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서귀포시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 4시 박 대표는 동문로터리에서의 유세장에서 "여러분의 사랑과 걱정 덕분에 이렇게 무사히 퇴원해 다시 뵙게 됐다. 큰 소리로 인사드리고 호소도 드리고 싶지만 그렇게 못하는 점을 이해해 달라"며 3분여동안 연설을 했다.

유세 현장에는 박 대표를 보기 위해 몰려든 수천여 명의 시민들이 박수와 환호를 연발했다. 상처 부위에 의료용 테이프를 두껍게 붙이고 엷게 화장을 한 모습의 박 대표는 상처 부위가 아픈 듯 말을 할 때도 입을 크게 벌리지 못했고, 목소리도 크게 내지 못했다.

박 대표는 이어 "제주도는 우리나라의 보배"라며 "이러한 제주를 크게 발전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이 도지사가 돼야 하고, 그 후보가 바로 현명관 후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전 세계를 누빈 현 후보가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면서 "제가 보증하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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