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구 1백만시대 열겠다"

"경제인구 1백만시대 열겠다"
한나라 현명관 후보 제주시지역 릴레이 유세
  • 입력 : 2006. 05.29(월) 18:25
  • 위영석 기자 yswi@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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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현명관 도지사후보는 29일 제주시지역을 돌며 경제지사 이미지를 강조했다.

5.31제주도지사 선거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는 29일 선거운동기간 하루를 앞두고 원희룡 전여옥 의원과 함께 제주시 전역을 돌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와 올바른 선택을 호소했다.

신제주로터리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한라의료원 앞, 용문로터리, 도남오거리, 동문로터리, 일도 수협사거리 등 오전에만 6개의 유세일정을 소화했으며 오후에도 일도지구 농협하나로마트 앞과 제주대학교, 한라대학교, 한라초등학교 사거리, 제원아파트 앞까지 유세가 이어져 남다른 뚝심을 과시했다.

현명관 후보는 "지금 제주 지역경제는 위기상황이며 도지사는 정치인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자치시대에 부응하는 경영인이 되어야 한다"면서 "어떻게 돈을 쓸 것인가 보다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를 고민하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제주경제의 자생력을 키우고 경제인구 1백만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항공료를 반드시 절반으로 내려 제주에 사람이 몰려 오도록 하면 장사도 잘되고 관광업, 택시업계, 숙박업계, 미용업계, 식당 등 모든 분야의 제주경제가 다시 살아 날 것"이라며 "안된다고만 할 게 아니라 된다는 확신을 가진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후보는 이어 "눈물을 닦아 주는 도지사 보다는 더 이상 도민 여러분이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권력에 휩쓸려 이레착 저레착 하는 지조 없고 소신 없는 정치도지사는 절대 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여옥 의원은 지원유세를 통해 "현명관 후보는 넝쿨째 들어온 호박이나 다름없다"며 "서울시장 후보로 추천 했지만 그는 오로지 자신의 고향인 제주를 세계적인 곳으로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제주도지사 후보로 보내 줄 것을 요청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오후 유세에 합류한 원희룡 최고위원도 "지금까지 제주는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 그저 중앙정부에서 돈 내려오는 것만 쳐다보며 행정을 해 왔다"며 "이제 시간이 없다. 삼성그룹을 세계 1등 기업으로 만들어낸 성공신화가 제주에서 재현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의 보배인 현명관을 도지사로 만들어 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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