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사회복지 모범도로 조성”

“제주를 사회복지 모범도로 조성”
김태환 후보 3일째 `제·주·사·랑' 투어 강행
  • 입력 : 2006. 05.29(월) 14:13
  • 부정호 기자 jhbu@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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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가 29일 제주시내 동문시장 상인들과 손을 들어 환호하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5·31 제주도지사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29일 제주시 전농로를 시작으로 서사라, 신제주, 연동 등지를 순회하는 차량 유세를 벌이며 `제·주·사·랑' 투어 3일째 행사를 이어갔다.

`제·주·사·랑' 투어 3일째인 이날 `사회복지모범도로 가자'라는 주제로 한라의료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 후보는 “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제주도를 도민자치의 모범도, 사회복지 모범도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장애인과 노인, 여성 그 밖에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예산을 전체의 2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행 1백40곳인 특수전담보육시설을 2백곳으로 늘리고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비 지원을 연차적으로 상향시켜 나가겠다”고 밝히며 “정부 보조금 미지급 대상인 차상위가구 아동들의 사설보육료 차액도 지원토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현재 1.72%인 장애인 복지예산 3%까지 증액 ▷장애인복지위원회 설립 ▷산남지역 재활병원 건립 등을 포함하는 사회취약계층 지원 조례도 제정할 것을 약속하고는 “이에 따른 예산 2백억원은 국비와 지방비, 복권기금, 장애인복지기금으로 충당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차문제 완벽 해결 통해 재래시장 활성화”

김 후보는 제주시 동문시장 남수각에서 열린 유세에서 “재래시장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주차문제”라며 “신제주, 서문시장, 동문시장 등에 주차장을 건설해 상권활성화를 도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지역 상인들과 함께 구도심상권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침제된 상권을 살리고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 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 후보는 “동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남수각 하천 상층부에 6백여평 규모의 아케이드형 원예치료 온실을 조성해 찾아오는 거리를 만들겠다”며 “도심 인프라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상권 만들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사·랑' 투어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도민화합을 다짐하는 `랑데부! 제주특별자치도'를 주제로 도내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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