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새 탐방문화로 부상

사전예약, 새 탐방문화로 부상
주최측 "생태계보호·스틱사용 자제" 등 당부
  • 입력 : 2008. 07.14(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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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휴일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거문오름에는 가족단위 탐방객들이 찾아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온 몸으로 만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자원봉사자로부터 트레킹 유의사항을 듣는 오름 탐방객들. /사진=특별취재팀

주말과 휴일인 12·13일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거문오름에는 가족단위 및 동호인단체, 이장단협의회, 도의원,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의 탐방객들이 찾아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온 몸으로 만났다.

행사기간에 시범 시행되고 있는 탐방 사전예약제에도 각급 단체들의 문의와 신청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탐방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제주일고 14회 오름등반회, 오현고 산악회 현악회, 경우회, 아시아나오름회 등이 사전예약을 신청, 트레킹에 동참했다. 12일에는 제민일보사의 주최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탐방체험행사도 열렸다.

미국태권도의 대부이자 한국의 태권도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는 국제10021클럽 이준구 총재(76)가 13일 제주의 지인들과 함께 거문오름을 찾았다. 이날 일본 치바시의회 모리씨(63) 등 시의원 4명도 거문오름 현장을 찾아 일본어로 된 트레킹 자료집을 챙기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대여섯 살 아이부터 60~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도민과 관광객들은 A코스와 B코스의 탐방로를 나눠 걸으며 제주의 생태자연과 역사, 삶의 흔적이 녹아난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체험하는 값진 트레킹이라는 소감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거문오름의 가치를 후대에 잘 물려주기 위해 세심한 보전에 대한 주문도 잊지 않았다.

한편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위원회는 거문오름의 생태계 보호와 수준높은 탐방문화 정착을 위해 주의사항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식물채취 등 생태계 훼손 절대금지, 음료 외에 음식물 섭취 및 흡연 금지, 안전사고 주의, 안전산행을 위해 가급적 오후2시 이전에 입산해 줄 것 등을 알리고 있다.

특히 탐방객들이 붐비는 주말과 휴일 대신 평일 탐방과 노약자 등을 제외하고는 탐방로 훼손 최소화 등을 위해 등산용 스틱의 사용을 가급적 자제해줄 것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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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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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 2008.07.14 (15:50:37)삭제
누가 팔아 먹었니 이젠 제주도 땅이 아닌 거 같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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