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사랑' 안고 희망의 레이스

'감귤 사랑' 안고 희망의 레이스
화창한 날씨 속 4천여 달림이 참가 성황리에 대회 치러져
  • 입력 : 2008. 11.24(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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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화창한 날씨 속에 제주종합경기장과 애월읍 신엄 해안도로 일원에서 열린 2008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는 4천여명의 달림이들이 감귤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아름 안고 희망의 레이스를 펼쳤다. /사진=특별취재팀

따뜻한 날씨 속에 수천여명의 달림이들은 '평화의 섬' 제주의 청명한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귤림추색의 향기와 파도소리가 어우러진 환상의 코스에서 희망의 레이스를 펼쳤다.

한라일보사와 (사)제주감귤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2008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제6회 한라마라톤)가 22일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 마라톤 마니아들과 외국인 등 4천여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애월읍 신엄 해안도로를 돌아오는 환상의 코스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감귤 사랑' 안고 희망의 레이스



'감귤 사랑' 안고 희망의 레이스



'감귤 사랑' 안고 희망의 레이스



'감귤 사랑' 안고 희망의 레이스





또 전국의 달림이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가족과 관광객들은 제주종합경기장 주변에 마련된 감귤·흑돼지 무료시식 코너와 백일장·사생대회, 밸리댄스 시범공연 등을 즐기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대회 개회식에는 김태환 제주도지사, 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 김용하 제주도의회의장,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강택상 제주시장, 한성률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농협장 등이 참석했다.

'감귤 사랑'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대회는 직장·단체 동호회에서 5명씩 팀을 구성해 달리는 클럽대항전과 마스터스 부문(풀·하프·10㎞·5㎞), 엘리트 부문(중등부 5㎞, 고등부 10㎞)으로 나눠 치러졌다.

이날 경기에서 남자 풀코스(42.195km)에서는 한동섭씨(서귀포마라톤클럽)가 2시간37분5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여자 풀코스에서는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한라마라톤)에 처음 출전한 이정숙씨(천안마라톤클럽)가 2시간53분52초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로 골인했다.

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백영인씨(구미사랑마라톤)가 1시간14분42초, 여자부에서는 박성순씨(대전 한마음마라톤클럽)가 1시간23분28초의 기록으로 각각 정상에 올랐다.

큰 관심을 끌었던 전국 최고의 마라톤 클럽을 가리는 클럽대항전에서는 '100회 마라톤클럽'이 14시간55분35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하며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한편 내년에 열리는 2009년도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제7회 한라마라톤)는 11월22일(일요일)에 개최된다.

/특별취재팀=고대용·한국현·조상윤·강희만·진선희·문미숙·이현숙·고대로·부정호·백금탁·이정민·이승철·강경민·표성준·김명선·최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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