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감귤마라톤 훈훈한 감동의 레이스

2012 감귤마라톤 훈훈한 감동의 레이스
  • 입력 : 2012. 11.18(일) 10:3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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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과 함께 뛰는 'Friends eye leg' 운동

18일 열린 2012 제주감귤국제마라톤에서는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감동의 레이스가 펼쳐졌다.

제주특별자치도청 마라톤 동호회(회장 이지훈)인 '도르미'는 제주 시각장애인 마라톤클럽(회장 강성화)과 함께 2012 제주감귤국제마라톤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도르미는 지난 4월 29일 부터 시각장애인의 '눈과 다리가 되어 주는 친구들'이라는 'Friends eye leg'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달리고 싶어도 달리기에 애로가 있는, 땀을 흘리고 싶어도 그렇지 못한 시각장애인과 벗이 돼 달림이 운동을 함께 해 나가고 있다.

4월29일 마라톤대회에서 8명(도르미 8명 페이스메이커)으로 시작해 5월27일 관광협회 마라톤에서도 7명(페이스메이커 7명)이 참여했다.

이날 감귤마라톤에서는 시각장애인 9명(남7, 여2)과 함께 달렸다. 동반 페이스메이커들은 도내 클럽을 포함 총 12명이 참여했다. 도르미에서 2명, 스코리아철인클럽 6명, 제주울트라마라톤에서 3명, 제주시청에서 1명이다.

시각장애인 페이스메이커는 1명이 손을 묶어 달리고, 옆에서도 함께 페이스를 도와 달렸다.

페이스메이커들은 도르미에서 'Friends eye leg'가 적힌 자켓을 입고 달려 달리는 선수와 충돌이나 기타 안전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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