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교육도시 육성에 힘 모은다

명품교육도시 육성에 힘 모은다
서귀포시, 교육특화 프로그램 운영 평가회
  • 입력 : 2012. 12.26(수) 00:00
  • /이현숙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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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을 활용한 교육특화프로그램이 사교육비 절감 등 공교육 보완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서귀포시가 지난 24일 '꿈과 희망의 명품교육도시' 육성을 위해 올해 추진된 교육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보고회에서 제기됐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지역 고등학교 교감, 서귀포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서귀포시지역사회학교학부모회장협의회,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이사장, 서귀포시교육발전포럼 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

서귀포시는 올해 예산 12억5000만원을 투입해 학교 방과후 교육특화 프로그램 운영, 토론 아카데미, 하계 어학연수, 국외현장체험학습, 자기주도학습 캠프, 청소년 대중문화 캠프, 진로·직업 박람회 등을 운영했다.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에서도 도교육청 보조금 5억원을 활용해 토요휴업일 인문학 강좌, 멘토·멘티 프로그램, 입시대비 논술·면접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교육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교육비 절감 등 공교육 보완 효과를 거두고 초·중학교 학생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현저히 감소되는 등 전반적으로 학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집중 논술 특강을 실시해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 수시 합격인원이 증가하는가 하면 특성화고 자격증 취득·취업률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지역 중학생이 제주시로 진학하는 인원이 해마다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교사들도 "서귀포시와 교육발전기금의 교육특화프로그램은 학생의 사교육비 부담감소, 대학입시 등에 큰 도움이 됐으며 특히, 학원등이 열악한 지역적 여건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특화 프로그램을 학교 특성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할 것과 강사수당 조정, 학생들의 수준별 맞춤형 교육, 읍면권 학생들에 대한 통합 교육참여 지원방안, 인성교육강화, 예체능 분야 프로그램 지원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시예산 13억7000만원과 교육청 보조금 3억원 및 교육발전기금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교육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이번 평가 보고회에서 제시된 개선 및 발전방안은 검토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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