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7번방의 선물

[주말영화세상]7번방의 선물
  • 입력 : 2013. 01.25(금)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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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번방의 선물' '몬스터 호텔'

1월의 마지막 주말 극장가는 '딸바보' 두 남자가 접수한다. 귀여운 딸을 극진히 아끼는 '7번방의 선물'의 용구, 류승룡과 '몬스터 호텔'의 드라큐라가 주말 극장가를 따뜻한 웃음으로 채운다.

최악의 흉악범들만 모아놓은 교도소 7번방에 7살 꼬마 '예승'을 반입한다는 독특한 설정의 '7번방의 선물'에는 딸바보 용구 역을 맡은 류승룡이 등장한다.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허균역으로 분해 관심을 끌었던 그가 딸바보를 넘어 진짜 바보로 변신했다. 여기에 충무로의 개성파 배우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등이 7번방에 모여 좌충우돌 웃음폭탄을 터뜨린다. 해맑고 순수한 딸바보 용구와 7번방 가족들이 선물할 웃음과 감동의 보따리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몬스터 호텔'에 또 하나의 딸바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무시무시한 드라큐라. 하지만 우스꽝스럽게도 인간만 보면 벌벌 떨어 몬스터 호텔에서 인간을 피해 살고 있다. 인간들은 절대 출입할 수도, 출입해서도 안되는 허당 몬스터들의 천국 '몬스터 호텔'이 깨알같은 웃음으로 스크린을 접수한다.

▶7번방의 선물=최악의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 7번방에 이상한 놈이 들어왔다. 그는 바로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가족들에게 떨어진 미션은 바로 '용구' 딸 '예승'이를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는 것. 교도소 7번 방에서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사상초유의 합동작전이 펼쳐진다. 15세 이상 관람가. 127분.

▶몬스터 호텔=인간만 보면 벌벌 떠는 허당 몬스터들의 천국에 겁나는 인간손님이 찾아왔다? 몬스터들의 유일한 천국, '인간출입금지' 몬스터 호텔. 딸바보 드라큐라는 딸 마비스의 118번째 생일을 맞아 프랑켄슈타인, 늑대인간, 미이라, 투명인간 등 몬스터 친구들을 모두 초대한다. 그런데 초대받지 않은 인간소년 조니가 나타나고, 몬스터들은 공황 상태에 빠진다. 과연, 몬스터들은 신나는 파티를 즐길 수 있을까? 전체 관람가. 9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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