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1년만에 그라운드 컴백

홍정호, 1년만에 그라운드 컴백
"팀에서 좋은 활약 통해 대표팀에 합류하고파"
제주Utd, 5일 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격돌
  • 입력 : 2013. 05.03(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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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확고부동한 센터백 홍정호(24·사진)가 1년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그 무대는 오는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건국대와의 FA컵 32강전이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오는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클래식 10라운드 울산현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2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가진 미디어데이를 통해 홍정호의 복귀사실을 밝혔다.

박경훈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 감독은 "오는 5일 울산현대전은 어렵고 8일로 예정된 FA컵에 홍정호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선수의 몸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고, 본인도 뛸 수 있다는 의사를 표현했기 때문에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정호는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다.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좋아진 플레이를 선보이고 팀의 홈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복귀에 따른 소감을 피력했다. 홍정호는 이어 월드컵대표팀 선발과 관련한 질문에 "팀에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려 좋은 활약을 보이게 되면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특히 홍정호는 울산 현대전 '오늘의 선수'로 경기 전 입장객 2013명에게 곶감을 나눠주고, 경기가 끝난 뒤엔 팬들과 프리허그를 하는 시간도 마련해 컴백인사를 전하게 된다.

홍정호는 지난해 4월 29일 경남FC와의 경기에서 후방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박경훈 감독은 "울산현대전은 중요한 경기다. 홈무대인만큼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화끈한 승리를 통해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설수 있도록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5월은 강한 팀들이 기다리고 있다. 5경기중 최소 승점 9점을 획득해야 한다"면서 "순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을 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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