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선거 예비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진학지원 시스템을 제주에 맞춰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전체 입학정원 3124명 중 제주 출신이 2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로 0.8%에 불과하다. 제주지역 인구가 전국의 1.2%라는 점을 감안해도 낮은 수치다.
이에 이 후보는 "인구수나 학생 수 대비로 본다면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 합격자 수가 1%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제주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새롭게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후보는 "현재 제주도교육청은 진로진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간단한 질의응답식 상담이 주로 이뤄지고 있어 실질적인 진학 지원 역할은 미미한 상황"이라고 일침했다.
이 후보는 "대입과 관련된 각종 자료와 대학별 전형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서울 진로진학지원센터와 상당히 비교된다"며 "현직 교사들 중에서 대입 정보 전문가가 있는 만큼 이들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면서 정보수집전문가, 정보분석전문가, 학생상담전문가를 양성하고 진학에 필요한 것들을 적극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로진학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학교별 경쟁체제보다 지역에서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제주 출신 학생들의 진학에 더 많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