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원인사제도의 개혁을 위한 공정한 인사행정의 첫 단추로 '교육장 공모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교육에도 해당된다"며 투명한 인사개혁을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지역교육청의 교육장 자리가 선출직 교육감의 전리품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있어 왔다"며 "교육장 공모를 통해 훨씬 더 합리적인 절차로 주민들이 원하는 능력 있는 분들이 교육장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모자격 요건은 초·중등 구분 없이 교육경력 20년 이상인 학교장과 교육전문직 경력이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임기 2년을 확실하게 보장한다는 것.
김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도교육청에 '교육장임용인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추천을 받아 교육감이 임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1차 서류심사에서는 지역교육의 비전을 제시한 경영제안서를 제출토록 하고, 2차 면접위원은 공모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키 위해 전원 외부 인사로 위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