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고창근 예비후보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공립 대안한교 설립, 예술·체육고 설립, 단설 유치원 신규 설립, 일반계고 신설 등 각종 신규 교육시설 건립과 관련한 공약들을 무분별하게 남발하고 있다"며 "교육 수요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시설 설치의 당위성 및 적정성, 시설 소요예산의 정확한 산정 및 시설 설립을 위한 예산 확보의 현실성 등을 정확히 도민들에게 알리고 신중히 내놓아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특히 학교의 설립 등에 들어가는 수백억원대의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 단순히 '지방재정 교부금 보통교부금 비율 상향 조정'이라는 뜬구름잡기식 예산 확보 방안을 내놓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발상은 지방재정교부금의 현실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제주도민을 우롱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현실은 도외시한채 선거라는 이유로 정부 정책 방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묻지마식 보통교부금 상향 조정을 통한 교육시설 신규 건립을 공약하는 것은 말 그대로 공(空)약일뿐만 아니라 교육감 정책의 방향을 도민들에게 정확히 알려줘야 할 교육감 후보로서 좀 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