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김경학 의원 "나도 알고보면 S라인"

[뉴스-in]김경학 의원 "나도 알고보면 S라인"
  • 입력 : 2014. 11.05(수) 00:00
  • 강봄 기자 spri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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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도정 특정 고교 인맥 꼬집어

○…4일 제주시를 상대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한바탕 웃음바다가 연출됐다.

이날 질의에 나선 김경학(구좌·우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장기화 되고 있는 제주시장 공석 문제를 거론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제주시장을 둘러싸고 지사 주변에 '인의 장막'이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조만간 제주시장에 대한 세번째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되는데,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공모에서 발탁됐거나 유력하게 입에 오르내리는 인물 모두 특정 고교 출신"이라며 "어떻게 같은 학교 동문들이 제주시장으로 올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심지어 요즘에는 선거공신, 특정 고교와 함께 'S라인'이라고 지칭되는 인맥이 도정에서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는 말이 있다"며 "알고보면 저도 같은 'S라인'"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송'당초등학교와 '세'화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자신의 학력을 빗댄 것으로, 다소 무겁고 딱딱했던 행정사무감사 분위기를 일순간에 함박웃음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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