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30년 제주 30년] (32)제주민속오일시장

[한라일보 30년 제주 30년] (32)제주민속오일시장
시골 정취와 넉넉한 오일장 인심
장날이면 시장 앞 교차로 차량으로 '북적북적'
  • 입력 : 2018. 11.29(목) 20:00
  • 홍희선 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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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날짜 2일과 7일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은 가게를 돌며 발품 파는 도민과 물건을 팔기위해 손님을 불러모으는 상인들의 목소리로 북적인다. 강희만기자 photo@ihalla.com

전통시장, 요즘은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매일 물건을 살 수 있었지만 장날에 맞춰 필요한 물건을 사던 시절도 있었다. 전통시장에는 시골 정취와 함께 잊혀지는 옛 추억이 있다. 물론 장터 특유의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포인트다.

1986~1993년에 현재 연동 L호텔 동쪽에 자리 잡았던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모습. 강희만 기자 photo@ihalla.com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은 제주시 삼도2동 관덕정 앞마당과 탑동 주변에서 시작됐다. 서사라사거리, 사라봉 공원 등을 전전하다가 1990년 후반 지금 자리인 도두동에 시장 현대화 사업과 함께 터를 잡았다. 현대화사업으로 비 오는 오일장날에도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게 됐다.

오일장이 열리는 날은 늘 붐비는 모습은 옛 모습과 같지만 1990년대 오일장 현대화 사업으로 비가 오는 오일장날에도 편리하게 시장을 볼 수 있게 됐다. 강희만 기자 photo@ihalla.com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는 할망장터라는 이름으로 만 65세 이상 할머니들이 직접 생산한 나물이나 농산물 등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인근 일주서로는 장날이면 차량 정체 현상을 빚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따라서 제주도는 지난 9월 10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74대의 차량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는 복층형 주차장을 완공했다. 강희만·홍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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