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소라·성게껍질 분쇄기 지원사업

제주시, 소라·성게껍질 분쇄기 지원사업
조업 후 발생 부산물 분쇄해 농가 퇴비로 활용
  • 입력 : 2020. 09.03(목) 14:1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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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조업 후 발생하는 패각류 껍질 처리를 위해 '소라 및 성게 껍질 분쇄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해녀들이 물질 조업 후 발생하는 소라와 성게 껍질은 대부분 해안가에 방치돼 오염과 악취, 미관을 해치는 골칫거리의 하나였다.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는 올해 처음으로 소라 및 성게껍질 분쇄기 지원사업을 이달 14일까지 수협, 어촌계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총 사업비는 3000만원(개소당 1000만원, 보조 100%)으로, 부산물은 농가 퇴비로 활용해 농가 소득증대와 해양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 사업자는 마을어업 생산량, 해녀 수, 마을어장 면적을 고려해 사업의 적합성·파급성·보조사업자의 사업수행능력 등을 검토해 10월중 제주특별자치도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연평균 소라 145t, 성게 5t이 생산되고 있는데 이 사업 완료 후 평가를 통해 사업규모 확대, 신규사업 발굴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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