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꺾은 리버풀, 조1위로 UEFA 챔스 16강행

아약스 꺾은 리버풀, 조1위로 UEFA 챔스 16강행
레알 마드리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0-2 패배…16강 빨간불
  • 입력 : 2020. 12.02(수) 11:23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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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골을 기록한 리버풀의 커티스 존스.

리버풀(잉글랜드)이 아약스(네덜란드)를 꺾고 조 1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아약스와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5차전 홈 경기에서 커티스 존스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4승 1패를 거둔 리버풀은 승점 12를 쌓아 조 선두를 유지했고, 2위 아탈란타(이탈리아·승점 8)와 승점 차를 4로 벌려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리버풀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패배를 맛본 아약스는 2승 1무 2패로 조 3위(승점 7)에 자리했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부터 위협적인 슈팅을 뽑아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존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왼발 슛을 상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막아냈고, 4분 뒤 존스가 다시 한번 날린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점차 아약스도 공격에 무게를 실었으나 전반 21분 다비 클라선의 헤딩과 전반 32분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중거리 슛은 리버풀 골키퍼 퀴빈 켈레허의 선방에 막혔다.

0-0 균형은 후반에 들어서 무너졌다.

리버풀은 후반 13분 네코 윌리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긴 크로스를 존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뛰어오르며 차 넣어 결승 골을 뽑아냈다.

통계 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19세 306일의 존스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19세 10일), 다비드 은고그(19세 252일)에 이어 역대 리버풀 선수 중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후반 38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린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걷어내는 등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 43분 아약스 클라스 얀 휜텔라르의 헤딩을 켈레허가 선방하면서 존스의 결승 골을 지켜냈다.

C조의 포르투(포르투갈)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맨시티)와 0-0 무승부를 거둬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 1위(승점 13) 맨시티가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2위 포르투도 3승 1무 1패로 승점 10을 쌓았고, 3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승점 3)와 격차를 크게 벌려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B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또 한 번 발목이 잡혀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1차전에서 샤흐타르에 2-3 충격 패를 당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5차전에서도 0-2로 패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샤흐타르와 승점 7(2승 1무 2패)로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조 3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6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좌절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볼 점유율에서 56%-44%로, 슈팅 개수에서도 15개(유효슈팅 7개)-7개(유효슈팅 4개)로 앞섰으나 끝내 샤흐타르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12분과 37분 두 골을 내리 허용하고 말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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