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021년 과수하우스 재난방지 시스템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재난방지 시스템은 하우스 내 정전 또는 설정된 온도 범위를 벗어났을 때 농가 휴대전화로 경보상태를 음성·문자로 자동 통보해 주는 시스템(일명 지킴이)이다. 사용자를 고려해 쉬운 조작방법과 신속한 알림 서비스로 매년 농가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에는 사업비 2억1500만원을 투자,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 농가는 오는 26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별 담당자 이메일·우편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방문 신청 시에는 신청인 생년 끝자리에 따라 5부제로 신청을 하면 된다. 5부제 생년 끝자리는 ▷월요일-1, 6 ▷화요일-2, 7 ▷수요일-3, 8 ▷목요일-4, 9 ▷금요일-5, 0이다.

　지원은 농가당 1대에 한해 이뤄지며, 1대당 110만원 한도 내에서 보조 60%·자부담 40% 조건이다. 지원대상은 경영체상 과수하우스 재벼면적이 1650㎡이상 농가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지역 내 246농가에 재난방지시스템 설치비 2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매년 하우스 내 개폐기 오작동·고장으로 인한 고온 피해, 온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로 작물이 고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재난방지시스템은 이같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필수 시설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농가 재해 예방시스템 구축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