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소량.차례 간소화 분위기

○‥설 명절을 앞두고 7일 장이 선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는 오전 일찍부터 인파로 북적였지만 씀씀이는 예년보다 줄이는 분위기.

조금이라도 싸게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이들이 시장을 찾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형편이 여의치 않은데다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설 연휴까지 유지되며 간소하게 차례를 지내겠다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

한 주부는 "예년엔 20명 정도의 친척이 모였지만 이번엔 각자 차례를 지내기로 해 음식도 소량만 준비할 계획"이라고 언급. 문미숙기자

양식업계도 ‘조기집행’ 기조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제주 양식산업에 투입되는 예산 대부분이 상반기에 집행될 것으로 예상.

제주시는 총 8개 사업·73억7000만원 규모의 '양식산업 사업 예산' 가운데 배합사료 직불금을 제외한 구충제, 어장관리선 건조, 질병관리 방역 등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상반기 집행을 마무리할 계획.

이를 위해 제주시는 이달까지 보조금 심의 및 대상자를 확정해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송은범기자

학위수여식 온라인으로

○…제주대학교가 코로나19로 이달 23일 예정된 제65회 전기 학위수여식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

이번 학위수여식은 절차를 간소화 해 사전에 영상으로 제작한 후 대학 홈페이지에 탑재할 예정으로 졸업생들에게 학위기나 상장을 수여하는 식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

지난해 전·후기 학위수여식을 모두 취소했던 제주대 측은 "올해도 코로나 확산 우려가 여전하지만 졸업생들을 축하하고자 비대면 온라인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 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