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연 구름다리 21일부터 7일간 출입통제

제주 용연 구름다리 21일부터 7일간 출입통제
바닥판 보수에 케이블 녹 제거 작업 등 예정
  • 입력 : 2021. 04.20(화) 09:16
  • 이윤형기자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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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도내외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제주시 용담동의 용연구름다리가 보수공사로 인해 21일부터 7일간 출입통제된다.

제주시는 21일부터 한천 하류에 있는 용연구름다리의 보수공사를 7일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원활한 보수공사를 위해 공사기간 중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광객 등 출입이 통제된다. 용연구름다리는 2005년 야간관광 활성화 및 마을간 연결을 위해 보행자 전용 다리로 설치됐다. 연장 52m, 폭 2.6m의 케이블을 이용한 구조로 통행자가 다리의 흔들림을 느낄 수 있게 설계돼 매일 수백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다.

용연구름다리는 이러한 구조적 특성으로 3종 시설물로 지정되어 매년 2회 이상의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정비공사를 통해 바닥판을 보수하고 케이블 녹 제거 및 하부정비작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연구름다리 정비를 조기에 마무리하여 도민 및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천 하류는 기암괴석이 둘러싸인 절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2001년에 용두암과 함께 제주도기념물 제57호로 지정됐다.

이곳은 빼어난 경관에다 용천수와 바닷물이 만나 맑은 호수를 이루면서 뱃놀이를 즐겼던 '용연야범'의 무대로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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