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적용 이후 확산세가 이어지며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오후 5시까지 40명(3972~401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4011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249명이 감염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8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와 방문·입도객, 코로나19 유증상자 5명 등이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8명 중 14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최근 확산세에 불을 지핀 '제주시 중학교'와 '제주시 교회'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 중학교' 관련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다. 또 '제주시 교회' 집단감염 사례로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 사례 중 3명은 '제주시 초등학교2' 관련 확진자로, 모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44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격리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환자 1명이 이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사망자는 총 10명이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가 재택치료를 받을 경우 기존 생활비에 '추가 생활지원비'를 받게 된다고 이날 밝혔다.
추가 지원비는 8일 현재 재택치료 중인 사람부터 적용한다. 방역패스 기준을 준용해 접종완료자는 물론 미접종 완치자, 접종완료 완치자, 예외적용자도 접종자로 인정해 지원한다.
또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의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 기간이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격리기간 단축은 백신접종완료자에 한해 적용하고 격리 6~7일차 PCR 검사 실시 후 음성 판정 시 격리가 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