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경북 등에서 열린다. 대한체육회 제공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태극전사들이 전국 동계체전에서 다시한번 최상의 기량을 선보인다.
대한체육회는 국내 최대 겨울스포츠 제전인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를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년도 제102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개최되지 않았다.
서울·경기·강원·경북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 총 4056명(선수 2591명, 임원 1465명)의 17개 시·도선수단이 참가한다.
빙상 종목 중 스피드스케이팅은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24∼26일), 쇼트트랙은 강원 춘천 의암빙상장(24∼27일), 피겨스케이팅은 경기도 의정부 빙상경기장(23∼27일)에서 각각 열린다.
스키·썰매 종목과 컬링,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는 강릉, 평창 등 강원 일원에서 치러진다.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오미크론) 확산 방지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폐회식은 열리지 않는다. 이번 대회는 참가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대한체육회와 17개 시·도체육회(시·도선수단), 8개 종목단체(종목별경기장)는 별도 방역계획을 수립해 안전하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며, 백신패스를 적용하지 않는다. 선수를 포함한 모든 참가자는 1일 1회 신속항원검사를 진행 후 음성 확인이 돼야 참가할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지역 내 경기장 인근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한 후 음성 확인서를 사전에 발급 받아 경기장 입장 시 제출해야 하며, 불가피한 사유(경기일정 등)로 선별진료소 등에 가지 못한 경우에는 경기장별로 설치돼 있는 신속항원검사소에서 지참한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 및 음성 확인을 완료한 뒤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또 대회 참가자들에게 대회기간 동안 공식 행사 최소화,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경기장 방역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대한체육회는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돌아온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이어가는 풍성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홈페이지(
http://winter.sport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종목별 경기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하여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산악 아이스클라이밍(리드, 스피드)에 2명의 선수(고홍구, 허지광 이상 한림공업고등학교)를 출전시킨 제주선수단은 지난 20일 경북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경기장에서 사전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