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서 푸른바다거북 사체 발견… 올해 두 번째

제주 애월서 푸른바다거북 사체 발견… 올해 두 번째
가로 50㎝·세로 63㎝ 크기로 불법 포획 흔적 없어
  • 입력 : 2022. 04.04(월) 10:58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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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한림파출소 순찰팀이 지난 3일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 인근에서 발견된 푸른바다거북 사체를 채증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시 애월읍에서 해양보호생물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 인근 갯바위에서 해양보호생물 푸른바다거북 사체를 발견했으며, 불법 포획 흔적은 없어 지자체에 인계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낮 12시6분쯤 고내포구 인근 갯바위에 거북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한림파출소 순찰팀이 출동해 같은 날 12시26분쯤 고내포구 서쪽 약 300m 지점 갯바위에서 죽은 거북이를 발견했다.

발견된 거북은 가로 50㎝, 세로 63㎝ 정도의 푸른바다거북으로 사후 약 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며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지자체에 인계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 중인 바다거북, 상괭이 등이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 등에 죽어있는 것을 발견할 경우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해경은 올해 총 2마리의 바다거북 사체를 발견했으며, 모두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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