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본선 진출 후보가 조만간 결정된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대선패배를 지방선거 승리로 설욕을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승리를 지방선거 승리로 이어가 정국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한 치의 양보없는 격돌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최종 후보 선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제주지사 경선후보로 확정된 문성유(58)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과 장성철(53) 전 제주도당위원장, 허향진(67)전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 등 3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한다.
후보 경선은 오는 21~22일 치뤄지며, 23일 최종 본선 진출 후보가 가려진다. 제주지사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도민여론조사' 5대 5 비율로 실시한 뒤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제주지사 예비후보들은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21~22일 02로 시작되는 전화를 꼭 받고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앞서 3명의 후보들은 지난 15일 제주도당 당사에서 공정선거 실천 협약식을 갖고 공정한 경선, 경선결과 승복, 원팀 구성에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주지사 경선후보로 압축된 문대림(56)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오영훈(53)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한다.
민주당 공관위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제주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7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지사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도민여론조사' 5대 5 비율로 실시한다.
이에 앞서 두 후보는 18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회의실에서 경선 후보자 원팀 서약식을 가졌다.
여야 제주지사 당내 경선후보들은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컷오프(공천 배제)에서 탈락한 후보들과 연대를 하면서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