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라일보·제민일보·JIBS제주방송 등 제주지역 언론 3사가 공동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제주도지사 선거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처음으로 이뤄지는 여론조사여서 제주지역 정치권과 도민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내 제주지사 후보 경선을 거쳐 제주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의 양강 구도가 형성될지, 아니면 다른 판세를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한라일보·제민일보·JIBS제주방송 등 제주지역 언론 3사는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30일과 5월 1일 이틀에 걸쳐 만 18세 이상 제주도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도지사 및 교육감 후보 적합도와 교육감 단일 후보 적합도 등을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대상은 정당별 경선을 거쳐 후보로 확정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와 28일 현재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녹색당 부순정, 무소속 박찬식·오영국·장정애·부임춘 예비후보 등이다.
교육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대상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고창근·김광수·이석문 예비후보 등이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5월 2일 언론 3사 인터넷판을 시작으로 JIBS제주방송 8뉴스와 제민일보·한라일보 지면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선을 거쳐 후보를 선정한 직후 실시되는 것으로, 경선 컨벤션 효과가 어느 정도 발생했는지 등 여론 향배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 3월 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 이후 각 정당의 지지도 변화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언론 3사는 교육감 단일 후보 적합도도 조사할 계획이다. 고창근·김광수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단일 후보를 결정하는 데 언론사 여론조사를 참고하겠다고 밝힌 만큼 제주 교육감 선거 후보자 선정을 위한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제주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후보 적합도도 조사한다.
한편 한라일보·제민일보·JIBS제주방송은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보다 정확한 제주지역 유권자의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 여론조사 표본은 1000여 명으로 설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