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름 이해하고 다양성 존중받는 학교문화를"

"제주, 다름 이해하고 다양성 존중받는 학교문화를"
도교육청, 6월 9일 '제주 학생인권의 날' 선포식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실현 다짐
  • 입력 : 2022. 06.09(목) 16:2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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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6월 9일 제주 학생인권의 날 선포식을 열고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실현 의지를 알리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주 학생인권의 날'이 첫발을 뗐다. 제주도교육청은 9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제주 학생인권의 날' 선포식을 열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다양성을 존중받는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실현을 다짐했다.

6월 9일 제주 학생인권의 날은 지난해 제정된 '제주도교육청 학생 인권 조례'에 따른 것이다. 학생들의 인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학생인권 보장과 증진을 위해 만들어졌다. 도교육청은 조례 제정에 따라 그동안 지역별, 학교급별, 성별 등을 고려해 50명의 학생으로 '학생인권참여위원회'를 꾸렸고 학생인권교육센터 설치, 학생인권심의위원회 운영 등에 나섰다.

제주 학생인권의 날을 6월 9일로 지정한 배경엔 6과 9의 숫자가 대칭되는 모양에서 인간의 권리와 의무가 상응하는 것이란 뜻을 품었다. 이 과정에 학생인권참여위원회의 의견 수렴 등이 이뤄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교육 3주체가 참석해 학생인권의 날 지정 의미를 새겼다. 또한 예선을 통과한 초 2팀, 중 5팀, 고 6팀이 참여한 학생인권스피치축제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학생인권', '학교생활에서 학생인권이 존중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발표가 잇따랐다. 퀴즈로 알아보는 학생인권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제주 학생인권의 날에 맞춰 각 학교에 학생인권주간 운영 등 인권존중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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