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현충호(제주대 체육학과 2)가 제2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대학검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주고를 졸업한 현충호는 지난 8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저학년부 결승전에서 노민겸(조선대)과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현충호는 앞서 1회전에서 이종현(유원대)을 2:1로, 2회전에선 배진영(경운대)을 1:0으로 제압했다. 이어 3회전에서 이마루(목포대)를, 4회전에서는 김동연(성균관대)을 각각 1:0으로 물리쳤다. 현충호는 5회전에서 김태연(용인대)을 2:0으로 꺾은 뒤 준결승전에서는 최유성(초당대)을 1:0으로 따돌리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현충호가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제주대 검도부는 지난해 대회 고학년부에서 3위에 입상한 전철영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제주대는 9일 열린 단체전에서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성균관대학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1:2로 역전패하며 물러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