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IB(국제 바칼로레아, International Baccalaureate) 디플로마 프로그램(DP)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IB 월드스쿨인 서귀포시 표선면의 표선고등학교가 이달 29일 오전 9시부터 11시50분까지 운영하는 '중3 IB 캠프'다.

IB는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된 비영리 교육재단인 국제 바칼로레아에서 1968년부터 운영하는 국제 공인 교육프로그램이다. 미국, 일본, 에콰도르 등에서 공교육 발전을 위해 도입하는 등 2021년 10월 현재 전 세계 159개국 5400개 이상의 학교에서 비판적·통합적 사고 중심 교육에 중점을 둔 IB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읍면지역에 소재한 일반고인 표선고는 IB 관심학교, 후보학교 단계를 거쳐 지난해 11월 IB 본부로부터 월드스쿨 승인을 받았다.

이번 캠프는 2023학년도 표선고 입학을 희망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은 물론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참가자들에게는 교과별 IB 디플로마 수업 내용을 체험할 수 있는 세션을 학급별로 진행해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수업과 IB 연극 체험, 학부모 대상 Q&A, 재학생 활동 영상 상영, 입학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