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읽을 만한 어린이책] 고양이가 필요해 外

[책세상/ 읽을 만한 어린이책] 고양이가 필요해 外
  • 입력 : 2022. 10.07(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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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필요해(글 박상기·그림 이지오)=쉽게 접하지만,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저작물과 저작권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동화다. 주인공 유나가 다른 사람의 고양이 사진을 도용해 자신의 고양이인 척 행세하는 모습을 통해 저작권과 도덕성은 함께 봐야 할 중요한 가치임을 말한다. 소원나무. 1만3000원.





▶행복한 화학(글 현선호·그림 원정민)=시간 여행자 이온과 '희망 버스'를 타고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 여행을 하며 놀라운 화학의 발견 현장과 사건 현장을 살펴본다. 단순히 사건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화학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다양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화학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분홍고래. 1만3000원.





▶척화냐 개화냐 조선의 마지막 승부수(이광희·손주현 지음, 박양수 그림)=조선 역사의 끝자락이라고 할 수 있는 개화기 오십여 년을 다루고 있다. 그 시간 동안 조선의 운명을 바꾼 사건들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 '연결고리'를 상세하게 다룬다. 특히 사건의 전후 사정을 치밀하게 재구성해 일어난 순서를 정확하게 짚어내게 한다. 푸른숲주니어. 1만4800원.







▶전설의 음치 마이크(글 류미정·김정진 그림)=취미에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좋아하는 것을 즐겁게 할 수 있음을 도와주는 동화다. 잘하지 못해도 좋아해서 즐기다 보면 잘하게 되고 자신감이 생기며, 잘해야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못해도 즐길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꿈터. 1만2000원.







▶숲은 몇 살이에요(샤를린 콜레트 지음, 지연리 옮김)=2020년 ADAGP 프랑스 청소년 도서상 수상작가가 들려주는 숲과 나무, 자연의 순환에 관한 신비로운 이야기다. 한 편의 아름다운 숲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들도 숲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갖게 될 것이다. 머스트비. 1만3000원.







▶나의 빨간 공(서은영 지음)=책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마을을 배경으로 늙은 개와 낡은 공, 그리고 외로운 할머니가 가족을 이뤄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작가는 책을 통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속 서랍을 열어 잊었던 소중한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창비. 1만5000원. 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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