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체전 3년 만에 가을축전으로 정상개최

제주도민체전 3년 만에 가을축전으로 정상개최
제56회 제주도민체육대회 오는 28~30일 사흘간
강창학종합경기장 등 서귀포시 일원서 열전 펼쳐
  • 입력 : 2022. 10.18(화) 14:4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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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민체육대회가 우여곡절끝에 3년 만에 가을체전으로 정상개최된다.

제56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강창학종합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유년부, 초·중·고등부, 일반부, 장애인부 등으로 나눠 50개 종목에 걸쳐 열전을 펼치게 된다. 참가인원은 1만30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문체육·생활체육간의 유기적인 연계로 선순환의 스포츠활동 체계 구축을 도모하는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 일정은 코로나19가 다소 진정국면을 맞아 5월에 개최하려고 했지만 대회 참가자에 대한 전염병 예방·보호를 위해 10월로 연기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도민체육대회가 가을에 개최되는 것은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으로 인해 10월에 개최됐던 제20회와 22회 이후 34년만이다. 앞서 제2회 대회인 1968년에는 11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개최됐다.

지난해 대회인 제55회 대회도 가을에 개최됐지만 코로나19 방역과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일반부 읍·면·동 대항 및 재외도민부 미개최 등 대회 규모가 축소됐으며, 경기 운영 기간 및 장소를 분산해 역대 최장 기간인 36일동안(10월24일~11월28일) 펼쳐져 도민체전의 감흥이 적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제54회 대회가 취소되면서 집행부 이사진 총사퇴 및 재정문제로 1967년과 전국체육대회 준비 이유로 1988년 대회를 포함하면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공존과 번영의 지속 가능한 제주를 위해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출발점"이라며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대면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돼 도민건강은 물론 제주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도민들에게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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