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가을.
[한라일보] 입동(7일)을 앞둔 제주지방에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쌀쌀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하지만 4일부터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바람까지 불면서 쌀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낮 최고기온 20~22℃, 3일 아침 최저기온 11~14℃, 낮 최고기온 19~22℃로 예상된다. 4일 아침 최저기온 11~12℃,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13~17℃에 머물겠다.
특히 4일 새벽부터는 높은 산지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거나 상고대가 피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중산간지역은 농산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난 주부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해지고 있어 야외활동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해상에선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를 중심으로 2일 밤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다음주 제주지방은 입동(7일)을 지나면서 낮 최고기온이 20℃ 안팎에 머물려 완연한 늦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