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가 활짝 핀 제주의 가을.
[한라일보] 찬 공기 영향으로 제주지방의 기온이 10℃이하로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부터 7일까지 제주지방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면서 7일까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내외까지 벌어지겠다고 덧붙였다.
5일 아침 주요 지점별 최저기온을 보면 성산포는 9.0℃까지 떨어졌고 제주북부 10.8, 서귀포 10.7, 고산 11.1℃를 기록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도 평년보다 낮은 15~17℃에 머물겠고 6일 아침 최저기온 9~10℃, 낮 최고기온 17~18℃로 예상된다. 6일 새벽 높은 산지에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거나 상고대가 형성되는 곳도 있다.
이번 추위는 7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19~20℃까지 오르며 풀릴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는 5일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주부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건조해지고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외활동시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