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플라스틱 라벨, 언제 제대로 분리 배출될까?

[열린마당] 플라스틱 라벨, 언제 제대로 분리 배출될까?
  • 입력 : 2022. 11.15(화)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국소비자원은 6개월 간 투명(무색)페트병 분리 배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70.6%(706명)가 '라벨 제거가 가장 불편하다'고 응답했으며, 조사 대상 중 64.3%(643명)는 분리 배출 시 보조 도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이들 중 54.1%(348명)는 보조 도구로 '라벨제거봉'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플라스틱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페트(PET) 등 여러 소재가 있는데 여러 성분이 섞일수록 품질이 떨어져 재활용 효율이 떨어진다. 투명 페트병 자체는 대부분 한 가지 소재로 만들어져 고품질 재활용 원료로 사용된다. 잘만 수거된다면 의류, 화장품 병, 가방 등 다양한 상품으로 재탄생 할 수 있다.

다만 투명 페트병에 붙어 있는 라벨은 보통 폴리프로필렌(PP) 재질로 구성돼 있어 페트병 재활용 중 가장 큰 장애물이다. 따라서 재활용 품질을 높이기 위해 폐기물 선별장에서 페트병과 라벨을 분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람이 일일이 제거하다 보니 인력부담이 커지고 버려지는 자원도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기업의 경우 플라스틱 라벨이 제거된 제품이나 라벨제거봉이 달린 제품을 출시해야 하고, 소비자의 경우 귀찮더라도 라벨 제거 후 배출해야 한다. <문동혁 제주대학교 2학년>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41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