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월 20일까지 도내 비영리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설치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설치·운영 지원사업은 1인가구, 맞벌이 부부 등 자택에서 택배 수령이 어렵거나 비대면 택배수령을 원하는 도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도내에는 총 12개소에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이 설치돼 있다. 무인택배 보관함 설치 장소는 ▷외도동주민센터 ▷제주시중앙지항상가 ▷이도일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인구보건복지협회 ▷화삼북로 주차장 ▷탐라장애인종합복지회관 ▷애월읍사무소 ▷한림읍사무소 ▷동홍동주민센터 ▷천지동경로당 ▷동홍주공2차아파트 ▷표선면사무소 등이다.
제주도는 올해 2개소를 추가 확대 설치해 총 14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택배를 신청할 때 수령 장소를 안심 무인택배함 주소로 기재하고, 이후 택배기사가 물품을 택배함에 보관하면 보관 장소와 인증번호가 신청인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청인이 해당 택배함을 찾아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택배를 찾을 수 있다.
안심 무인택배함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물품 보관 후 72시간이 지나면 1일당 10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지원 규모는 개소당 1000만 원이다. 사업신청을 희망하는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는 제주도 누리집에서 관련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