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옛 탐라대부지 신산업·기술연구단지로 조성
제주자치도가 16일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 부지 활용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상의 핵심은 '통합연구(R&D) 클러스터와 신성장산업 육성·유치'이며 기존 대학 유치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으로 넘기기로 했다. 제주자치도는 옛 탐라대 부지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되면 현재 '학교'로 돼 있는 도시계획시설을 변경 또는 폐지하는 절차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지역화폐 정부 지원 축소.. 제주자치도 할인율 고민
정부가 올해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율을 2%로 못박으면서 제주자치도가 할인율을 10%를 유지할지 고민에 빠졌다.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발행 첫인 2020년 국비 지원비율은 80%였지만 지속적으로 줄면서 지난해에는 6대4 기준도 깨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게다가 기존처럼 10% 할인율을 유지했을 땐 지방비 부담이 과도해지고 이용률도 저하될 수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설 연휴 제주 관광객 지난해보다 7% 감소 예상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8만8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묶였던 해외여행 보상심리가 봇물 터지면서 동남아와 일본 등으로 빠져 나가는 관광객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설 연휴기간 항공편수가 지난해보다 11.7% 줄었지만 평균 탑승률은 86.4%로 지난해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1.2건꼴 불법숙박 적발
제주시, 서귀포시와 자치경찰단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불법 숙박 영업으로 457건을 적발해 이중 183건을 형사 고발했다. 이는 전년 적발 규모보다 20건 늘어난 것으로 하루 1.2건꼴로 불법숙박영업이 적발됐다. 불법숙박으로 적발된 사례를 건축 유형별로 분류하면 단독주택이 224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원룸·오피스텔 등 기타(76건) ▷아파트 등 공동주택(74건) ▷타운하우스(23건) 순이었다.
■공무원노조 "오영훈 도정 2023정기인사 달라진게 없다" 비판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가 오는 17일자로 단행되는 오영훈 제주도정의 2023년 정기인사에 대해 "전임 도정과 달라진게 없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기에는 한참 못미치는 인사"라고 혹평했다. 노조는 연공서열 위주, 경직된 원칙과 기준으로 인한 쇄신이 부족한 인사라고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