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시험림 도난·훼손사건 늑장 신고
한남시험림에서 자연석 도난과 수목 훼손 사건 수사중인 경찰이 시험림 관리기관인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석달 전부터 범행 사전 준비 흔적을 발견하고도 수사의뢰나 경찰 신고를 늦게 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소 내에도 산림사범을 수사하는 특별사법경찰관이 있지만 용의자 검거를 위한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범행 현장 주변 CCTV를 토대로 지난 5일 남성 2명이 굴착기를 실은 트럭을 몰고 출입 통제구역으로 침입하는 장면을 확보하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 정보공개 촉진 조례가 오히려 공개 방해
제주자치도의회가 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각종 위원회 회의록과 속기록까지 공개하는 내용의 조례를 했지만 이 조례가 오히려 정보 공개를 차단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1대 제주자치도의회는 의원 발의로 '제주자치도 위원회 회의 및 회의록 공개 조례'를 제정하고 회의내용과 회의록 등을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조례의 단서 조항에 '특정한 안전을 처리한 후 해산되는 비상설 위원회'는 공개 대상에 제외하도록 의무규정을 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이 규정을 근거로 비상설 위원회의 회의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 3·8 동시조합장선거 이틀간 후보 등록
오는 3월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이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동안 제주시와 서귀포시선관위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는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 등 32개 조합에서 조합장을 선출하게 되는데요. 내일까지 80명 정도가 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조합장선거 선거권자는 22일부터 25일까지 해당 조합이 정하는 기간에 조합에서 지정한 열람장소에서 선거인명부를 열람해 이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 주체 변경 강력 비판
제주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가 21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자치도의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주체 변경을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제주도의 행위가 지방자치시대에 역행하는 무개념적 행위로 23년동안 부려먹고 내팽개쳤다는 말을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15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주체를 제주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에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수탁심사 결과를 공고했습니다.
■ 제주유나이티드 올 시즌 K리그1 정상 도전 선언
올 겨울 이적시장 대어로 꼽히는 임채민을 품에 안으며 한층 안정된 전력을 꾸린 제주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K리그1 정상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제주는 득점왕 주민규 이적한 구멍을 브라질 리그 출신 유리 조나탄이 채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다 구자철과 안현범 등 기존 주축선수들도 건재해 정상 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21일 대진 추첨이 이루어진 FA컵대회에서 제주는 3라운드부터 나서는데요. 16강까지는 무난한 대진이 예상되지만 8강전에서 울산 현대와 대결할 가능성이 높아 정상 도전과정에서 큰 고비로 예상됩니다.
■ 제주 日 원전 오염수 대비 방사능 감시 강화
제주자치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 연안해역에 대한 방사능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연안해역 14개소에서 이루어지는 실시간 해수 방사능 감시를 기존 70건에서 200건으로 확대하고 검사 정보도 기존 월 2회에서 주 1회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산물 소비 위축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특별재난구역 선포 등 국가 차원의 보상과 대응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