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조합별 후보 공약] (3)중문.표선.효돈.제주감귤.제주양돈농협, 제주축협.서귀포시축협

[3·8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조합별 후보 공약] (3)중문.표선.효돈.제주감귤.제주양돈농협, 제주축협.서귀포시축협
새 인물들 표심잡기에 전·현직 조합장 재대결 구도까지
  • 입력 : 2023. 03.02(목) 00:00
  •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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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도전에 맞서 2파전

▶중문농협

김성범(70) 현직 조합장이 4선 고지 등정에 나서고, 강보욱(63) 전 중문농협 이사가 도전장을 냈다.

김성범 후보는 고품질감귤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과수원 원지정비 적극 추진과 새 품종 도입·묘목 육성 체계, 옛 식자재센터 부지에 종합센터 추진, 로컬푸드 매장 확대로 소농가 소득 증대, 하우스 피복사업 작업반 운영을 약속하고 있다.

강보욱 후보는 여성이사를 1명에서 3명으로 확대, 농기계 고장수리 현장출동 서비스 확대, 감귤 홍보·마케팅팀 연중 현지(공판장·소비시장) 근무 도입, 망고·아열대작물 로컬푸드 판매 확대, 면세유 무이자 기간 연장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로컬푸드 직매장 등 공약

▶표선농협

3선에 도전하는 고철민(59) 현직 조합장과 김용우(59) 전 표선농협 이사, 김만천(62) 전 표선농협 감사, 박태숙(57) 표선농협 대의원의 4파전 구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김용우 후보는 농산물 전문판매사를 확보해 판매시장 확대, 하나로마트 로컬푸드매장과 직거래장터 운영, 사고로 영농활동이 어려운 농가를 돕는 안심농업 도우미 제도, 유라조생과원 육성 지원, 농협의 대표 밭작물로 더덕 육성을 공약했다.

김만천 후보는 투명·공정한 농협을 위한 농협경영자문위원회 구성, 작목별 판로 개척 협의체 구성, 농산물 수취가격 최저가 보장제, 품목별 경제사업 규모 2배 확대 추진, 만감류 해외 수출 등 경제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고철민 후보는 로컬푸드 직매장 신설, 산지유통센터 사업 확장을 통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온라인사업단을 구성해 온라인 직거래 강화, 감귤 국민수확단 운영 체계화, 원로 조합원을 위해 단계적으로 주간보호센터, 요양원 설치를 약속했다.

박태숙 후보는 농산물 유통센터와 농자재 백화점 현대화시설 확충, 하나로마트 경쟁력 강화·책임경영 추진과 로컬푸드매장 운영, 저금리 정책자금 확대, 청년회 조직 결성, 귀농귀촌 조합원 대상 아카데미 상시 운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감귤 고소득·판로 확대 강조

▶효돈농협

백성익(59) 현직 조합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고, 이대협(64) 전 효돈농협 감사가 도전장을 냈다.

이대협 후보는 농협 본점과 하나로마트 통합 이전과 농약·비료 등 영농자재 보조금 확대 지원, 농업인 후계자 장학사업, 도시에 지역농산물 직거래매장을 설립해 판로 확대, 법무법인·세무법인과 협약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세무·법률 상담 제공을 내세웠다.

백성익 후보는 노지감귤·만감류 물량 증가에 따른 대규모 저온유통체계 구축, 일정 품위 이상 감귤·만감류의 농협 책임매입(가격 보장), 예식장·마트·다목적 회의실을 갖춘 종합복지타운 건립, 육묘장 설치 등 고품질 감귤품종 지원체계 강화를 약속했다.

b>재선 고지 등정에 재도전 맞불

▶제주감귤농협

송창구(62) 현직 조합장이 재선 고지 등정에 나서고, 강응선(61) 전 제주감협 감사가 재도전해 득표전에 나서고 있다.

송창구 후보는 감귤 전문 농협으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대혁신으로 조합원 소득증대·복지 향상 극대화, 지역문화센터 건립, 배당금 10% 이상 실현, 스마트 산지유통센터 구축·신규판로 개척·유통인력 체계적 육성으로 관리체계 구축, 조합원 우대금리 강화를 공약했다.

강응선 후보는 품목농협인 감협의 위상 되찾기와 감귤의 미래비전 발굴을 위한 전현직 조합장협의기구 상설화 추진, 고품질 감귤(12브릭스 이상) 출하 장려금 지원, 유통센터 통합을 위한 규모화, 신품종 갱신단지 규모화로 안정적 공급방안 마련을 공약했다.

전·현직 조합장 또 맞붙어

▶제주양돈농협

지난 선거에 이어 고권진(55) 현직 조합장과 김성진(61) 전 조합장의 2파전으로 관심을 모으는 조합이다.

고권진 후보는 냄새저감 시스템 구축으로 도민과 상생을 위한 양돈모델 제시, LPC(축산물유통센터) 주변에 테마파크를 조성해 1차산업에서 6차산업으로 전환 모색, 국경방역 수준의 방역체계 구축, 가칭 '제주도니 프리미엄' 브랜드 런칭을 약속했다.

김성진 후보는 축산물종합처리장 2단계 사업을 조기 추진해 신선육 처리와 가공·포장 시스템 구축, 모돈 도축시설 증설로 조합원에 편의 제공, 양돈농장의 고착화된 슬러지 수거와 폐사축 랜더링 처리를 이용한 유기질 비료화를 공약했다.

"내가 바로 적임자" 4인 4색

▶제주축협

강승호(69) 현직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하고, 이에 안보경(52) 전 제주축협 대의원, 김승진(58) 전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제주도연합회장, 천창수(67) 전 제주축협 감사가 출마해 4파전으로 치러진다.

안보경 후보는 조합원들을 위해 다른 은행들보다 대출금리는 낮게 예금금리는 높게 만들고 고령 조합원 대상 복지혜택 증대, 축산물의 원활한 소비를 위한 다양한 거래처 확보, 축산물 판매장·음식점 증설을 공약하며 득표전에 나섰다.

김승진 후보는 후계 축산인 육성기금 100억원 조성, 제주축산물을 직거래 유통하는 전문마트 건립, 축산물공판장 현대화사업, 유가공공장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한 낙농가·행정·조합 참여 태스크포스 구성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강승호 후보는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해 축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과 소비 확대, 신용사업장 1개소 증설, 축산물공판장의 도축·가공·경매 시스템 현대화와 동물복지형 운영, 전문경영인 제도를 도입해 다양한 우유제품 개발을 약속했다.

천창수 후보는 축협 본점 확장 이전 추진, 제주도와 협의해 물류비 제로화로 사료값 절감, 조합원 예금·대출 우대금리 확대, 경마장 법인 마주화 등록, 경주마 전용사료 유통 활성화, 원활한 폐돈처리를 위한 경매제도 추가 도입을 공약했다.

전·현직의 재대결 양상

▶서귀포시축협

김용관(57) 현직 조합장과 송봉섭(60) 전 조합장이 지난 선거에 이어 다시 출사표를 던지며 전·현직 조합장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졌다.

송봉섭 후보는 조합원 의견을 듣는 소리창구 개설, 가축시장과 계통출하 자조금 적립제도 시행, 성산복합물류센터 건립 추진, 서울에 지점·플라자사업 진출, 축산물 군납 확대, 한우 지원(거세비, 수정료, 한돈농가 종돈, 정액구입비) 확대를 약속했다.

김용관 후보는 원로조합원을 위한 영농 은퇴금 제도 도입, 후계 축산인 100명 육성, 한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축시장 전자경매 시스템 도입, 한돈 소비 촉진을 위한 지역축제 개최, 돼지 전염성 질병 정밀 검사 지원과 모니터링 강화를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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