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4일 오후부터 6일까지 강풍 동반 많은 비

제주지방 4일 오후부터 6일까지 강풍 동반 많은 비
4일 예상강수량 5㎜ 미만.. 5일 산간지역 최대 200㎜
  • 입력 : 2023. 04.03(월) 08:45  수정 : 2023. 04. 04(화) 08:5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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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방에 건조한 대기를 적셔주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3일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 4일 밤부터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늦은 오후(15~18시)~늦은 밤(21~24시)까지 예상강수량은 5㎜ 미만이다.

이번 비는 6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5일에는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제주산간지역의 최대 200㎜, 제주북부해안 20~40㎜, 나머지 제주지역 30~80㎜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지역은 시간당 20~3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어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3일 낮 최고기온은 19~20℃, 4일 아침 최저기온 14~15℃, 낮 최고기온은 20~23℃까지 오르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 15~16℃, 낮 최고기온 18~22℃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6일 이후부터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8일 아침 기온은 7~9℃, 낮 기온도 14~16℃로 약간 쌀쌀하다 다음 주 초 기온이 오르겠다.

육상과 해상 모두 3일 오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비가 시작되는 4일 오후부터 육상에서는 다시 순간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비가 시작되는 4일 이후에는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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