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주말부터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에는 20만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20만9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1만8628명)에 견줘 4.4% 감소한 수치다. 요일별로는 2일 4만4000명, 3일 4만4000명, 4일 4만명, 5일 3만9000명, 6일 4만2000명 등 하루 평균 4만1800명 꼴로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항공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한 18만8100명, 선박 이용객은 5.4% 감소한 2만900명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내국인 관광객은 20만800명, 외국인 관광객은 82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제주 도착 기준 국내선 항공편은 지난해 같은 기간(1230편)보다 5.1% 줄어든 1167편, 공급 좌석은 지난해 같은 기간(23만4644석)보다 8.9% 줄어든 22만2888석이다. 평균 예상 탑승률은 92.6%이다. 또 국제선 항공편은 제주와 싱가포르, 대만, 중국 상해·난징·베이징, 일본 오사카를 잇는 43편(공급 좌석 7897석)이 운항된다.
제주와 목포, 우수영, 진도, 완도, 녹동, 삼천포, 여수 등 국내 다른 지역을 잇는 선박은 지난해 같은 기간(50편)보다 14.0% 늘어난 57편이 운항된다. 특히 6일에는 국제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센스호가 강정크루즈터미널에 기항할 예정이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 입도 국내선 항공 운항 편수가 전년 대비 63편 줄고 공급 좌석도 줄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연휴가 이어진 지난 5월 한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8만739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30만6619명)보다 9.1% 감소했다.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은 113만754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30만2045명)보다 12.6%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4만985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4574명)보다 989.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