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내일은 내가 샛별이 된다"

양효진 "내일은 내가 샛별이 된다"
남녕고 1학년… 전국소년체전 은메달 등 활약
15일 개막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출격
  • 입력 : 2023. 06.13(화) 14:40  수정 : 2023. 06. 14(수) 09:2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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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 든 양효진. KLPGA 제공

[한라일보]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하고 있는 임진희(안강건설)을 비롯 현세린(대방건설)과 고지우·지원(삼천리) 자매 등 제주출신 골퍼들이 KLPGA 무대를 누비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루키가 출격한다.

주인공은 양효진(남녕고 1)이다. 양효진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리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임진희 등 제주출신 언니들과 출전한다.

양효진이 나서는 한국여자오픈은 제주골프와 인연이 깊다. 제주 대표 여자골퍼였던 송보배(37)가 올해로 37회째인 이 대회에서 고우순, 김미현, 강수연과 함께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송보배는 2003년과 2004년 잇따라 우승한 것이 마지막이다. 양효진이 송보배의 기를 이어받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양효진은 앞서 지난 4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아마추어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15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앞서 양효진은 지난 4월 치러진 제1회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중학생이던 지난해 제주지역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해 참가했다. 이와 함께 2022 박카스배 SBSGOLF 전국 시도학생골프팀 선수권대회에서 여 16세이하부 단체전 3위, 개인전 2위를 차지했으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맹활약했다.

제주 골프계에서는 송보배를 이을 선수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게다가 최근 KPGA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최승빈과 마찬가지로 공부하는 골퍼로 알려져 있어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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