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30회 한라환경대상 환경실천상 부문 최우수상은 제주 바다를 보전하기 위해 노력한 (사)제주특별자치도바다환경보전협의회(회장 한광수)가 수상했다.

(사)제주도바다환경보전협의회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은 자원봉사단체다. 제주도 바다환경명예감시원으로 위촉된 민간인을 중심으로 그동안 해양 정화 활동을 펼쳐오다 2000년 사단법인을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1500여 명으로 매주 1~2회씩 제주 해안 곳곳을 다니며 환경 정화 봉사에 나선다.

사단법인 발족 후 지난해까지 해양 정화 활동에 총 8만3000여 명이 동원돼 무려 7396t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이들은 환경정화 봉사에 그치지 않고 바다 환경 보전을 위한 시책을 발굴해 제주도정에 제시하는 한편, 제주 해안에 유입되는 폐어구와 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에 대한 표본 조사 실시, 바다 가꾸기 사업을 통한 어촌계와의 관계 개선 청정 제주바다 캠페인 등의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한광수 회장은 "바다환경보전활동 실천 노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아 매우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바다 환경에 더욱더 관심과 애정을 쏟아 활동하라는 뜻에서 이 상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변함 없는 바다 환경 보전 파수꾼으로서 환경 정화 활동은 물론, 맞춤형 바다 환경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깨끗하고 청정한 바다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