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유나이티드 리그 상위권 진입 '대략난감'

[종합] 제주유나이티드 리그 상위권 진입 '대략난감'
하나원큐 K리그1 21라운드 대구FC에 1-2 역전패
최근 6경기 연속 무승… 5연전'최악의 7월'우려도
  • 입력 : 2023. 07.09(일) 16:45  수정 : 2023. 07. 10(월) 17:5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난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제주의 김봉수가 대구의 수비진을 뚫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딸깍 축구'대구FC에게도 패하면서 중위권 경쟁으로 밀려나고 있다. 특히 7승 1무의 초강세를 보이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최근 6경기에서 단 한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는 '롤러코스터 축구'로 올 시즌도 상위권 도약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제주는 지난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제준 이날 패배로 제주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부진에 빠지며 순위도 6위까지 하락했다. 더구나 상위권 진입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홈 2연승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하위권 추락을 걱정해야 할 형편에 놓였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경기시작 5분 만에 연제운이 선취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13분 상대 홍철의 코너킥이 김동준 골키퍼의 손을 맞고 그대로 제주의 골문안으로 들어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그리고 제주는 경기 종료 막판 다시 골을 허용하며 역전패의 수렁에 빠졌다.

제주는 최근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득점은 6인 반면 실점은 12로, 빈공에 허술한 수비벽으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리 조나탄과 헤이스, 서진수 등 공격라인의 득점포는 시원치 않고, 이들에게 볼 배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

이에 따라 중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쌓는데 실패하면서 앞으로 순위경쟁도 가시밭길이 될 전망이다. 제주는 11일 또다시 홈에서 광주FC를 상대로 승리를 기약하고 있지만 쉽지 최근의 경기력으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설상가상 광주 전에서도 승점 3을 따내지 못할 경우 포항, 울산 등 선두권 팀들과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어 자칫 '최악의 7월'이 될 우려도 낳고 있다.

따라서 순위경쟁에서 고비를 맞고 있는 제주의 입장에서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가 살아날 수 있도록 반전의 카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6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