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 조성, 사후관리체계 강화해야"

"바다숲 조성, 사후관리체계 강화해야"
[한라일보·제주와미래연구원·KCTV·제주의소리·TBN 기획] (3)
  • 입력 : 2023. 07.19(수) 00:00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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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의 갯녹음화, 사막화를 막기 위해 추진 중인 '바다숲 조성사업'에 대한 사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제도 보완을 통해 전문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 바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이른바 '제주형 해양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의소리, TBN제주교통방송, 제주와미래연구원은 공동기획으로 지난 12일 '위기의 제주 바다-지속가능한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정책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은 송종훈 전 JIBS 기자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영돈 제주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 교수, 박흥식 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이날 패널들은 제주 바다의 해양생물 자원 감소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바다숲 조성사업과 용암해수, 제주 바다 빅데이터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영돈 교수는 바다숲 조성사업에 대해 "적어도 숲이 형성되고 재생산되는 과정까지 보기 위해 3년에서 5년이라는 중장기적 조사 기간이 필요한데, 현재 제도적으로 사업 성격이 1년 단위로 계약하게 돼 있다"며 "이에따라 조사하는 연구자들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것들이 제도적으로 개선된다면 전문인력 양성과 강화, 사후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제기했다.

박흥식 소장은 "제주만의 독립된 (빅데이터) 체계가 있으면 좋겠다"며 "특히 해양에 관한 데이터뿐 아니라 해양, 대기, 육상, 도시, 사회, 문화까지 포함하는 데이터 체계에서 해양의 역할을 볼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시적인 결과들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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