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개최 3개 시·도 대회 운영 국비 상향 건의

전국체육대회 개최 3개 시·도 대회 운영 국비 상향 건의
제주도·경남·부산시 공동 기재부 등 중앙절충 나서기로
시설비 200억→ 300억, 운영비 40억→100억 증액 요청
  • 입력 : 2023. 07.27(목) 11:13  수정 : 2023. 07. 29(토) 08:1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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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2026년에 개최될 예정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국비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7년 제주 전국체육대회 운영 등에 따른 필요한 국비 지원 상향을 위해 내년 대회 개최지인 경상남도, 2025년 개최지인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중앙 절충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국비지원 상향의 필요성은 최근 물가와 임금 상승 및 체전 경기 종목 수 증가에 따라 대회 개최에 필요한 지방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회 개최를 앞둔 제주도와 경남, 부산은 국비 지원 상향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비 지원 상향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마련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3개 시․도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대회 운영비에 대한 국비 지원을 4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시설 확충 사업비는 2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상향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지원확대를 위해 다각도로 중앙 절충에 힘써나갈 방침이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2026년 10월 중 7일 간 49개 종목에 걸쳐 제주도 전역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최종목은 올해 치러지는 전남 대회 기준이며, 구체적인 대회 종목은 향후 대한체육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도체육회와 협업을 통해 종목별 경기장 후보지에 대한 개·보수 범위 등 실태조사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공·승인 여부 등을 대한체육회와 협의해 2024년 하반기에 종목별 경기장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와 함께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 절충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스포츠로 건강한 제주 조성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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