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출격 제주삼다수마스터스 3일 '티업'

고진영 출격 제주삼다수마스터스 3일 '티업'
박지영 3승 선착 도전 속 신인왕 경쟁도 치열 예고
시즌 1승 임진희·고지우 등 제주출신 대거 출사표
  • 입력 : 2023. 08.01(화) 13:42  수정 : 2023. 08. 02(수) 11:0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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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세계 톱랭커 고진영(28)이 제주에 출격한다.

제주삼다수의 후원을 받고 있는 고진영은 3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리는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이번 제주삼다수마스터스는 KLPGA 투어가 지난달 16일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을 마치고 휴식기를 가진 뒤 하반기 들어 처음 개최되는 대회다.

고진영은 다나 오픈(공동 26위)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에 그치며 지난달 3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위 자리를 넬리 코다(미국)에게 내줬다. 고진영의 입장에서는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고진영이 KLPGA투어에 나서는 건 KLPGA가 로컬 파트너로 참여했던 2021년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2017년 제4회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고진영이 LPGA에서 주춤하고 있는 최근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고진영 외에 올 시즌 박민지(24·NH투자증권)과 함께 다승(2승)에 성공한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3승 선착에 도전하고 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도 박민지를 따돌릴 수 있게 된다.

올해 '루키 돌풍'의 주역인 황유민(20·롯데), 김민별(19·하이트진로), 방신실(18·KB금융그룹)의 신인왕 경쟁도 이어진다.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을 제패한 황유민은 신인상 포인트 1위(1445점)를 기록하고 있다. 2위 김민별(1412점)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2번, 3위 1번을 포함해 TOP10에 6번 진입하는 등 안정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다.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인 방신실은 드라이브 비거리 1위(267.16야드)의 장타력을 앞세워 3위(1050점)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과 투어 동기인 제주출신 고지원(29·삼천리)도 고향무대에서 다시한번 우승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올 시즌 1승씩을 기록하고 있는 임진희(25·안강건설), 고지우(20·삼천리)를 비롯 현세린(22·대방건설), 양효리(23)와 추천선수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강수은, 양아연, 임진영(이상 프로), 김수빈, 이시은, 이다경(이상 아마추어)도 우승경쟁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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