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상 사격 오예진 "국내엔 적수가 없다"

제주여상 사격 오예진 "국내엔 적수가 없다"
회장기 전국중고대회 개인 1위·단체전 2위 입상
  • 입력 : 2023. 08.07(월) 14:52  수정 : 2023. 08. 14(월) 13:1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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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주여상 오예진과 제주중앙중 김재헌.

[한라일보] 제주 사격의 기대주 오예진(제주여상 3)이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국내 고등부 최고 사수임을 입증했다.

오예진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47회 회장기 전국중고사격대회 여고부 공기권총에서 첫날 본선 580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한 후 결선에서도 241.4점으로 236.3점에 그친 라이벌 김주리(부산영상예고)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개인 1위를 차지했다.

오예진은 양서운 강지예 강서정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부산영상예고(1703점)에 이어 1700점을 명중시키며 2위에 올랐다.

특히 오예진은 대회 이틀째인 지난 4일 처음으로 25m 화약권총에 처음으로 출전, 본선에서 577점을 쏘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후 경험 미숙으로 5위, 단체전 4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이번 25m 화약권총 결과는 화약권총 사격장이 제주지역에 없는 상태에서 제주여상팀의 화약권총도 전남국제사격장에 보관돼 훈련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처음으로 출전해 얻은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오예진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 16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3년 ISSF 세계주니어 사격선수권대회 여자공기권총에서 본선에서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 2개를 명중시켜 국제대회에서도 입지를 키우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남중부 공기권총에서 전국소년체전 3위에 올랐던 김재헌(제주중앙중 3)이 본선 563점, 5위로 결선에 진출해 은메달(232.7점)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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