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고향 제주서 올 시즌 '3승' 이룰까

임진희 고향 제주서 올 시즌 '3승' 이룰까
제1회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10일 제주 개막
제주 출신 고지우·지원 자매, 현세린 출격 준비
  • 입력 : 2023. 08.08(화) 15:31  수정 : 2023. 08. 08(화) 15:38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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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가 지난 6일 제주시 한림읍 블랙스톤 제주CC에서 열린 '제10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파이널 라운드 4번 홀에서 아이언 티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열아홉 번째 대회인 '제1회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10일 제주에서 개막한다. 바로 이전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제주 출신 임진희가 또 다시 출격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은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이 걸렸다.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대회인 만큼 우승자는 상금과 함께 '초대 챔피언'이라는 명예까지 얻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12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최고 선수들이 출전 준비를 마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제주 출신 임진희(25, 안강건설)다. 임진희는 가장 최근에 열린 KLPGA 투어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지난 3~6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세 번째 다승자에 올랐다.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 '시즌 3승'을 노리고 있다.

임진희는 "지난주 최종라운드에서 마음을 비우고 경기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도 타이틀이나 우승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차곡차곡 쌓아올린다는 생각으로 도전하겠다"고 했다.

이전 경기에서 임진희와 우승 경쟁을 벌였던 황유민(20, 롯데)도 시즌 2승을 향해 뛴다. KLPGA 투어 통산 18승 박민지(25, NH투자증권) 등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주 출신인 고지우(21, 삼천리), 고지원(19,삼천리) 자매와 현세린(22, 대방건설)도 준비를 마쳤다. 임진희에 이어 2주 연속 제주 출신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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