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국체육대회 선수단에 응원과 격려를…

[사설] 전국체육대회 선수단에 응원과 격려를…
  • 입력 : 2023. 10.16(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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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목포시를 주경기장으로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태극전사들도 출사표를 던져 열기를 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537명의 선수가 38개 종목에 출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전년 대회와 비슷한 9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최국 중국이 사상 처음 금메달 200개를 돌파하며 '중국체전'으로 불릴 만큼 독무대였다. 일본과 한국은 2, 3위를 차지했지만 들러리에 불과했다는 여론이 있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은 예견됐던 일이다.

전국체육대회도 별반 다를 게 없다. 인구 수 대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인구 1000만명을 넘어선 경기도의 독주체제다. 그리고 서울과 개최 시·도 등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양상이다. 나머지 순위는 도세(道勢) 등에 따라 결정된다. 변수가 없는 한 앞으로도 크게 변함이 없을 듯하다. 하지만 정상을 향해 흘리는 선수들의 땀방울은 모두 소중하다. 성적과 무관하다고 볼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전국체육대회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FIFA월드컵 등에 비해 관심도가 낮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각종 세계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이 이 대회라고 할 수 있다. 그 시작은 소년체육대회이다. 국내 경쟁을 통해 뽑힌 대표들이 세계무대를 누비기 때문이다. 제주를 포함 모든 선수단에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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