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제주 수소트램 도입 어떻게 되나] (상) 제주도정 도입 의욕… "도민 사회 우려 해소해야"

[진단/ 제주 수소트램 도입 어떻게 되나] (상) 제주도정 도입 의욕… "도민 사회 우려 해소해야"
최근 수소트램 노선 노형~공항~용담~제주항 검토
  • 입력 : 2023. 12.05(화) 00:00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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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울산시 남구 매암동 울산항역에서 열린 수소전기트램 실증 운행 시승 행사에서 수소트램이 정차해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중교통체계 개선 효과와 도시재생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등 친환경 미래에너지를 통해 모빌리티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수소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사업의 타당성·경제성 확보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앞서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고 있다.

내년 예산안에 7억원 투입해 관련 용역 진행 계획
사업 타당성·경제성 확보 우려 제기 ‘선택과 집중’


▶수소트램 어떻게 추진됐나=신교통수단 트램은 민선 5기 우근민 도정 당시 타당성이나 미관 문제 등의 논란이 이어지면서 좌절됐다. 이후 원희룡 도정 때도 꾸준히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이마저 경제 타당성 등 여러 논란이 일면서 다시 없던 일이 됐다.

그러던 중 수소트램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해 6·1지방선거 공약으로 그린수소트램을 내걸면서 다시 수면위로 올라왔다.

제주도가 수소트램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수소트램 활성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 10일과 7월 4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진행된 제주형 수소트램 활성화를 위한 정책 포럼 전경. 한라일보 DB

오 지사의 지방선거 공약 당시 그린수소트램 도입으로 매년 늘어가고 있는 버스준공영제 예산을 줄이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됐고 또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환경 논란 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 지사의 임시 시작 후 민선 8기 핵심 정책 사업인 수소트램 도입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민선8기 제주도정의 수소트램=제주도는 최근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수소트램 도입과 관련해 경제성이 있다고 보고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최종적으로 검토된 노선은 우선 노형~연북로~도청~공항~용담동~제주항을 연결하는 총 11.74㎞ 구간이며 총사업비는 4391억여원이다.

해당 노선은 사업의 경제성(B/C)이 0.77로 국토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요건인 0.7 이상을 충족했다.

제주도는 도시철도 국고 지원 기준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전체 사업비의 60%에 해당하는 2634여억원을 국비로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우선 추진에서는 제외됐지만 동서광로 및 연삼로 노선에 대해서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장기안으로 제시해 우선 노선 건설 이후 수요 여건을 감안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길림성 창춘시에 있는 중차장춘레일버스주식회사를 방문해 트램을 둘러보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한라일보 DB

제주도는 내년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확정·고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 노선별 기본계획, 사업계획 승인 등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향후 이뤄질 예비타당성 조사 수준을 고려해 제주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정책포럼 및 철도·교통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해 왔으며, 내년도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과정에서도 생태 환경적 가치(수소산업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관광효과 등을 고려해 정책성 검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 타당성 등 우려 해소 아직=제주도가 수소트램 도입에 적극적인 반면 도민사회에서는 아직 경제 타당성에 확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

이는 앞서 도정에서도 수소트램은 이전 도정에서도 추진했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무산된 바 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제22대 제주도의회 출범 이후 수소트램에 대한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제주도는 내년 7억원을 투입해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과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기존에 검토된 제주시 동지역 노선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역을 연결하는 노선을 추가로 발굴하고 경제적 타당성 등 정부의 지원을 설득할 논리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공동 기획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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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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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도민 2024.01.04 (18:47:14)삭제
수소트램,, 청정 제주에 최고 사업이네요 ㅡ시내 동서방향을 축으로 이동속도 최단 시간유지 ,, ㅡ남북간의 버스와 갈아타기 역세권은 크게 성장기대 한다 ㅡ트랩구간에 버스및 영업용 택시 80%줄이는 효과,,자가용도 크게감소한다 ㅡ2공항도 물건너 가고,, ㅡ제주공항을 중심축으로 교통망도 착착 진행되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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