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재도약 JDC가 이끈다] (3)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제주국제자유도시 재도약 JDC가 이끈다] (3)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진입문 낮춰 투자 유인"… 동북아 경제권 중심지 목표
  • 입력 : 2023. 12.19(화)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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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수소산업 혁신클러스터와 국제복합관광도시, 첨단소재산업의 거점 조성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망상 제2지구 조감도.

규제완화·세제혜택 등으로 기업 자율성 보장 ‘경제자유구역'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북평산업지구, 저렴한 임대 단지 운영
망상국제복합산업단지 조성 등 관광 개발로 새 먹거리 창출




[한라일보] 지난 6월 11일 특별자치도로 재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가 동해안 지역을 환동해권 경제중심지로 건설하기 위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East coast Free Economic Zone)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강원도가 첨단 녹색소재산업과 글로벌 관광·레저산업 육성, 국제 물류·비즈니스 단지와 국제도시 조성을 통해 강원도 동해안 지역을 환동해권 경제중심지로 건설하기 위해 개발 중인 경제자유구역이다.

경제자유구역(Free Economic Zone)은 외국인 투자기업 및 국내복귀기업의 경영환경과 외국인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각종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의 경제활동 자율성과 투자 유인을 최대한 보장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특별경제특구를 의미한다. 또 다양한 세제 혜택,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위한 규제 완화, 편리한 생활환경과 간편한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자유롭고 폭넓은 기업 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EFEZ)이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수소산업 혁신클러스터와 국제복합 관광도시 및 첨단소재산업의 거점 조성을 목표로 동해 북평국제복합산업지구와 망상국제복합산업단지, 옥계첨단소재융복합산업지구로 개발되고 있다.

망상제2지구 개발 예정지





▶북평국제복합산업지구=동해시 구호동 소재 동해항을 배후로 한 북평지구는 산업단지 내 수전해(P2G) 실증사업 및 연관기업 유치로 '수소에너지 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저렴한 임대단지를 운영함으로써 투자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북평국제복합산업지구 조성 부지

지난 2020년 부지정지공사를 마무리하고 2314㎡(700평형) 12필지, 3967㎡(1200평형) 10필지로 분할해 1차로 3967㎡(1200평형) 5개 필지에 대한 임대공고를 통해 2개 기업을 유치했다. 앞으로 6개 입주기업 유치를 목표로 삼고 첨단부품 소재 기업과 앵커기업 연관 협력기업 등 첨단소재부품 유관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망상국제복합산업단지=망상 1·2·3지구는 약 3조4900억원의 민간사업 자금이 투입되는 관광 개발사업으로 강원도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FEZ는 동해안의 특성상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청정지역으로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명품 호텔, 리조트, 외국인 학교 유치 등 '사계절 명품 해양 복합관광 도시' 조성을 목표로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망상 제2지구 망상글로벌리조트 조성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지난 11월 30일자로 고시했다.

망상 제2지구 망상글로벌리조트 조성 개발사업은 망상동 724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약 22만2734㎡(약 6.7만평)에 지하 5층, 지상 34층 규모로 프리미엄호텔, 테라스형 콘도, 아트뮤지엄, 북카페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개발사업시행자(SPC)인 엠에스호텔앤리조트는 전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이번 실시계획 승인 후 사업부지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11월까지 건축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말 건축물 공사를 착공 시작으로 2028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

그동안 망상 제2지구 내 세계적인 하얏트호텔그룹의 Grand Hyatt Hotel 및 Hyatt Alila Villa Hotel을 런칭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경영위탁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8월 2일 스테펀호 하얏트그룹 아시아퍼시픽 총괄사장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과 동해시를 방문해 운영계획과 설계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망상 제2지구 실시계획 승인을 위해 그동안 경제자유구역청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청이 개청(2013년7월9일)된 이후 10년 만에 망상지구 개발사업 최초로 망상 제3지구 실시계획 승인(2022년12월30일)되는 성과를 이뤘고, 현재 건축물에 대한 해외 콘셉트 설계를 완료하고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순항 중에 있다.

이번 망상 2지구 실시계획 승인을 위해 동해시와의 실무협의회,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위한 원주지방환경청 방문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한 40개 기관(부서) 의제 협의 및 개별법에 따른 환경·교통·재해 등 필요한 행정절차 협의 완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또한 실시계획 승인 전 경자청과 개발사업시행자 합동회의에서 향후 경자청 주관 추진상황 검증단 운영, 정기적인 실무협의회 개최를 통해 기반시설 공사와 건축설계 등 원활한 사업진행을 점검할 계획이다.



▶옥계첨단소재융복합 산업지구=옥계항을 배후로 한 옥계지구는 강원도에서 595억원을 투자해 지난 2020년 9월 단지조성공사를 완료했다.

옥계첨단소재융복합산업지구 예정지

단지규모는 0.38㎢로 산업유통시설용지 0.21㎢와 공공기반시설용지 0.17㎢로 돼 있다. 국내기업 투자 여건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해 일반산업단지로도 중복 지정했다. 이달 중 분양공고를 내고 기업들을 유치할 예정이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인프라가 잘 갖추어지지 않아 기업 유치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명실상부한 동해안권 관광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대로기자

<이 취재는 JDC의 지원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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